30th 해킹캠프 후원사로 참여 후기

오늘 해킹캠프 1일차 다녀왔다. 후원사로 참가하면서 참가자들이랑 진로 상담도 하고, 멘토 비슷한 역할도 하면서 하루를 보냈다. 사실 꽤 긴 하루였고 체력적으로도 꽤 힘들었지만, 끝나고 나니 뿌듯함이 크다.

캠프 분위기, 열정이 대단했다

아침부터 참가자들의 열기가 장난 아니었다. 처음 만나는 사람들인데도 다들 자연스럽게 대화 나누고, 서로 배운 걸 공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. 기술 얘기가 끊이지 않는 테이블, 무언가 집중해서 작업하는 모습들,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활기찼다. 역시 해킹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이면 이 정도는 기본인가 싶었다.

내 역할은 참가자들이랑 이야기 나누면서 진로 상담을 해주는 거였는데, 예상보다 고민이 많은 친구들이 많았다. 보안 업계에서 어떤 길을 가야 할지, 지금 어떤 걸 더 공부해야 할지 등등. 최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려고 노력했는데, 다들 진지하게 들어줘서 대화하는 내내 즐거웠다.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얘기 나누는 게 오히려 나한테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.

1시부터 진행된 발표, 기대 이상

사실 오늘 일정 중에서 가장 기대했던 건 오후 1시부터 시작된 발표였다. 다양한 주제들이 있었는데, 특히 보안 트렌드 관련 발표가 꽤 흥미로웠다. 발표자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해주니까 몰입감이 달랐고, 중간중간 던지는 이야기들도 유익했다.

발표가 끝나고 질문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, 다들 고민이 깊고 진지했다. 이런 자리에서 직접 대화를 나누고 궁금한 걸 바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캠프의 큰 장점인 것 같다.

참여 후 느낀 점

상담을 하면서 다시 한 번 깨달았다. 보안 업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정말 많고, 그만큼 고민도 많다는 걸. 방향을 잡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도 많고, 이미 어느 정도 경험이 있지만 더 깊이 파고들고 싶은 사람들도 있었다. 짧은 시간이었지만, 이런 고민들을 함께 나누면서 나도 배우는 게 많았던 시간이었다.

하루를 마치고 나니 몸은 피곤한데, 기분은 좋다.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, 좋은 대화를 나누고, 나름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해줬다는 게 의미 있게 다가온다. 

 

https://hackingcamp.org/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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